고산 매운탕 맛집 '동락가든' 고소한 들깨맛이 살아있는 얼큰한 매운탕

#완주군고산맛집
#고산매운탕맛집
#고산동락가든



이제 여름이 훌쩍 다가왔다.
얼마전 전주에 갔다가 전주 근교에 있는 완주군이
계곡으로 유명해서 계곡나들이를 하러 다녀왔다.

그전에!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밥 부터 먹고가야지:)

고산에 유명한 맛집이 있는데
고산의 유명한 한식집인 '골목집'과
바로 오늘 방문할 동락가든!

지난번엔 점심시간에 왔다가 자리가 없어서
못 먹고 갔던 기억이..ㅠ
이번엔 좀 일찍 갔다!

가게 앞에는 고산천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어
보기만 해도 푸르르고 시원~~하다!
여름 여름한 view!

아직은 한산한 가게에 첫번째 손님으로 들어갔다
(●ゝ∀･)ﾉ
영업시간은 오전10:00 ~ 오후7:00

가게 내부에서 보는 바깥풍경도
꼭 여름에 시골 할머니댁 놀러온 것 같은 싱그러움이다

내부는 리모델링을 하셨는지 엄청 깨끗하고 깔끔했다.
직원분들은 점심시간을 대비해서 미리 세팅중이셨는데
세팅을 미리할정도면 손님이 많다는 증거!

제일 안쪽에 자리를 잡고
메뉴는 동락식당의 대표메뉴 #메기메운탕 (중-40,000원)으로 주문했다.

벽에는 옷에 흘릴까 1회용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다.
나랑 노라니는 옷에 흘릴까 필수로 착장을 하고
먹을 준비완료!
(´ゝз・`)ﾉ⌒☆

반찬이 몇가지 나오는데
하나같이 직접하신 반찬이구나 싶다.
나온반찬에만도 밥 먹을 수 있을듯!

오이무침은 양념이 매콤달달하니 그냥 먹어도 맛있고
김치는 딱 적당히 시어진 전라도 김치!

식당은 김치맛을 보면 안다고 (내피셜)
이건 직접 담그신거다! 확신하는 맛있는 김치였다.

그리고 소세지, 동치미, 머위들깨볶음이 있었는데
그중에! 머위들깨볶음.

평소엔 잘 손이 안가는 반찬인데 들깨양념이 정말 맛있었다.
내가 웬일로 이걸먹나 할정도로 맛있었다..!!
평소에 잘 안드시는 분도 먹어보시면 맛있다고 할정도.

그리고 감사하게도 사장님께서
노라니가 있어서 그런지 김을 주셨다
(사장님 감사합니다!)

대망의 매운탕 등장
(╯✧∇✧)╯

예전에 옥정호산장, 운암상회 등
매운탕을 먹고 몇 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먹어본 것 중에 제일최고!

개운하고 칼칼한 매운탕이 아니고
들깨로 맛을 낸 약간은 진한맛의 매운탕인데
들깨가 전혀 텁텁하지 않고 진하고 고소한맛을
너무 맛있게 잘 살렸다.

너무 맛있어서 표현 잘안하는 우리엄마도
아무 말씀안하시고 국물에 시래기까지 다 드셨다.

시래기도 야들야들해서 자꾸만 손이가요 손이가
시래기에 국물까지 흰밥과 같이 먹으면 꿀맛!!
(๑´ڡ`๑)☆
글 쓰면서도 다시 먹고싶어지는 맛이다

그렇게 매운탕을 싹~~ 비우고 나니 나오는 숭늉!
나올지 몰랐는데에~~갓 하신 듯 엄청 뜨끈뜨끈한
상태로 나왔다.

여기에 남아있는 시래기 얹어먹으니 딱이다.
원래 이렇게 먹어야하는 것처럼 잘 어울린다
（=´∇｀=）

식사를 마치고 가게 바로 앞에 흐르는 고산천을 보면서
'아~ 경치좋다.' 하고 배를 도닥도닥 했다.
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힐링된다는게 이런건가보다
여긴 다음에 전주가면 꼭 다시 가야지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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